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왼쪽)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7일 "대구경북민은 저 김부겸을 통해 실험을 시작했고, 내일모레 그 실험을 완성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정치는 경쟁을 시켜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위해 일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을 선택하시면 민주당은 여당이 되고 구(舊) 새누리당은 야당이 된다"며 "민주당은 대구경북민들 눈에 들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죽기 살기로 일할 것이고, 새누리당은 지지를 되찾기 위해 더 부지런히 뛰어다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국 좋아지는 것은 대구의 지역경제이고, 발전하는 것은 경북의 미래"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책임정치 실현이 민주주의의 근간임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선거는 잘 하면 뽑아주고 못 하면 안 뽑아줘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한다"며 "잘 해도 찍고 못 해도 찍어주면 정치가 오만해진다. 여당이 잘못했으면 야당에게 기회를 주시는 게 순리이고 그래야 세상이 안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9일 대구경북에서도 선거가 정치를 혼도 내고, 힘도 주는 심판장이 되도록 해달라"며 "이번 대선을 통해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를 대구경북도 한다, 이제는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봉사하는 정치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