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한 펜션에서 남녀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남성 한 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16분쯤 충남 보령 신흑동의 한 펜션에서 A(50·여)씨와 B(20·여)씨, C(27)씨가 숨지고 20대 남성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을 펜션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묵었던 방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창문이 모두 닫혀있고 연탄불이 피워져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