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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마지막 국무회의 "대선 관리·北도발 대비 철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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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7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서울-세종청사 간 영상으로 진행된 제2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관련부처에서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점검, 관리해주길 바란다"면서 공정한 대통령 선거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북핵 위협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SNS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짜뉴스와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금품선거와 흑색선전, 여론조작,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사범을 비롯한 각종 선거범죄에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내 손으로 직접 결정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또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부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ICBM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안보태세를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한미연합 독수리 훈련이 종료됐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군사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통한 대북압박과, 중국 등 주변국의 협조를 견인해 북핵 도발과 미사일 도발 시도에 대처함에 있어서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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