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文 "총리 염두에 둔 분 있어…당 안팎 가리지 않을 것"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드, 부품 일부 들어왔다고 완전히 끝난 것 아냐…개헌시 결선투표제 도입 넣어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일 "총리에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며 "총리부터 시작해서 대탕평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그것이 국민통합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과 사전에 협의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들이 좀 더 남아 있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게재는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대선후보 군 중 차기 총리감을 묻는 질문에는 "대통합정부 구성을 위해 굳이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진보부터 개혁적인 보수까지 다 함께 할 수 있다"며 "당 안팎도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저는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국민들로부터도 널리 추천을 받을 생각"이라며 "기본적으로 문재인과 민주당이 중심에 서서 책임지는 정부를 구성하되 대탕평 내각, 국민 대통합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권 시 함께하고 싶은 인재상을 묻는 질문에는 "역사를 통해서 찾는다면 이순신 장군과 다산 정약용 선생"이라고 답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품 일부가 경북 성주에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사드의 부품들이 일부 들어왔다고 해서 사드 배치 문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지금 단계에서 사드 배치를 무조건 한다, 또는 철회하거나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리 정해줄 일이 아니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한 비용을 우리 정부에게 부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성주를 사드 배치지로 결정한 것은 주한미군 기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인데 비용을 한국에게 부담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한미동맹이나 소파협정에 비춰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개헌의 시기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 정부 산하에 국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용할 수 있는 개헌 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와 국회 개헌특위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빠른 시일 내 단일안을 만들어 국회가 발의한 뒤 내년 6월 지방 선거때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헌 방향에 대해서는 "지방분권강화 개헌이 필요하고 선거제도의 대의성과 대표성을 살려내는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