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시작…유통가 '가족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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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온라인…진짜 황금 경품, 테마파크 변신, 파격 할인 등 총력전

유통가가 모처럼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근로자의날·어린이날·어버이날을 둔 5월 가정의달은 12월과 함께 최대 대목인데 이번에는 최장 11일간(4/29~5/9)의 황금연휴까지 겹쳤다.

마침 소비심리도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석달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달에는 3년6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오르며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이에 유통업계는 파격할인과 풍성한 경품 등을 앞세워 ‘가족 특수’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어린이날 이벤트(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그룹은 유통 계열사 연합으로 연휴 기간 ‘롯데 플레이페스타’를 진행한다.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열린 최초의 유통 계열사 통합세일 ‘그랜드페스타’에서 매출 4% 신장 효과를 거둔 롯데는 또 한 번의 통합세일로 여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황금연휴를 맞아 진짜 금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시작으로 터닝메카드W 등 ‘인기완구 툭별할인전’, ‘대한민국 No. 1 스포츠 박람회’, ‘효도 상품전’ 등을 통해 완구, 스포츠용품, 의류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과자세트, ‘소피&루비’ 어린이뮤지컬 티켓 선물 증정, ‘바비 더 아이콘’ 전시회(잠실점) 등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오는 7일까지 장난감 종합매장 토이저러스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5% 할인과 특정 신용카드 구매시 5000원 상품권 증정을 실시한다.

또 야외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점보 문어치킨, 훈제오리, 수입맥주, 수박 등을 특가 판매하고 4만명에게 어버이날 용돈봉투도 증정한다.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레고, 꽃이 되다'(사진=롯데물산 제공)

 

대한민국 최고층 롯데월드타워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다음달 8일까지 석촌호수에선 높이 16m의 백조가족을 호수 위에 띄운 ‘스위트 스완’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롯데월드몰 앞 잔디광장에선 다음달 7일까지 가로 8m, 세로 12m의 대형 레고 꽃을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레고 꽃이 되다’ 축제가 열린다. 또 롯데콘서트홀에선 ‘어린이날 음악회’, 수족관 아쿠아리움에선 해양생물 ‘골격미색전’이 진행된다.

롯데아울렛과 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어린이 제품 할인과 블록 조립 경연, 인형극 등 각종 어린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연휴는 길다보니 120만 명이 해외로 나가고 제주도 등 국내여행지도 붐빌 예정이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 백화점들은 테마파크로 변신해 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 '거리의 악사들' 클래식 공연(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연휴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판교점에선 다음달 1~5일 로보카폴리·황금미러맨 등 캐릭터 퍼레이드를 열고 디큐브시티에선 연휴기간 ‘MR. 해피패밀리 꼬마 기차’를 운영한다. 압구정본점에선 다음달 7일 ‘캐리앤송’ 어린이 뮤직파티, 목동점에선 다음달 5일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한다.

또 각 점포별로 수입 아동의류 최대 60% 할인전과 어린이 패션전 등을 진행하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선 아동 상품군 구매 고객에게 '픽사 30주년 특별전 티켓', ‘픽사 꾸러미 기프트'를 선물한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테마파크 주라지(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카니발’을 주제로 각 점포를 축제 공간으로 꾸몄다.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 카니발 자유이용권’을 증정해 에어범퍼카·익스프레스 트레인 등 신세계랜드(의정부점), 열기구 VR 세계여행 체험(영등포점), 인형뽑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의 테마파크 ‘주라지’에선 회전목마 이용권, 바람개비 등을 증정하고 김해점 뽀로로 옥상공원에선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또 여행용품 특별전과 상품권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가정의달 이벤트 '러브&땡스 기프트'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러브&땡스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레고, 헬로카봇 등 완구 20~30%, 어린이 패션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다음달 6~8일 부모님 동반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카네이션을 증정한다.

이마트 황금연휴 이벤트(사진=이마트 제공)

 

대형마트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다음달 10일까지 ‘황금연휴 특별판’을 열고 역대 5월 최고 매출 달성을 노린다.

삼겹살·목살 30%, 수박 20% 할인 등 먹거리에서 아이스박스, 거버 유아식 피크닉백 등 나들이용품과 완구 최대 50% 할인, 이마트 6년근 홍삼정 최대 40% 할인 등 가족 선물까지 총 망라했다.

홈플러스 '어린이날 선물대전'(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다음달 10일까지 ‘우리 홈에 놀러와’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용품, 나들이용품, 먹거리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미치코런던 여행용 기내용·화물용 캐리어를 묶어 7만9900원에 할인 판매하고 텐트와 나들이 매트, 자전거, 아구용품, 도시락 등도 20~30% 할인한다. 농협 안심한우는 모든 등급을 특정카드 구매시 30% 할인해준다.

10대 카드로 결제시 완구 60여 종을 20~50% 할인해 주고,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어린이날 선물 대전'도 진행한다.

SPC그룹의 가정의달 기념 드림웍스 캐릭터 제품(사진=SPC그룹 제공)

 

온라인쇼핑업계도 빠지지 않는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SPC그룹과 손잡았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쿵푸팬더, 슈렉 등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 상품을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드림웍스 보틀’ 증정, 쿵푸팬더 USB 선풍기 100원에 제공 등 혜택을 준다.

11번가는 다음달 8일까지 ‘플라워 용돈박스’, ‘비누꽃 카네이션’, ‘DIY 돈꽃다발’ 등 이색 카네이션을 한데 모은 ‘어버이날 선물 꽃 모음’ 기획전을 진행한다.

‘플라워 용돈박스’는 선물상자 안에 생화카네이션, 비누꽃 등과 함께 용돈봉투나 작은 선물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홈쇼핑업체인 CJ오쇼핑은 순금 경품 행사 ‘황금드림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다음달 7일까지 연휴를 지내는 모습을 촬영해 모바일 CJ몰 앱을 통해 응모하면 3명에게 순금 골드바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1등 순금 18.75g 골드바(120만원 상당),

매일 사진을 올릴 수 있으며 참여 고객 전원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7% 중복 할인 쿠폰’(최대 5000원)을 증정한다.

플라워 용돈박스(사진=11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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