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사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와 생산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24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했다.
정 부회장은 사드 갈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의 올해 판매 계획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미국 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방문해 올해 판매 계획과 전략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7만203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달 대비 52.2%의 감소하는 등 사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 현지 판매가 부진하자 현대기아차는 최근 열린 상하이모터쇼에 현지 맞춤형 신차를 대거 출시하는 등 판매량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중국에서 총 19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