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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이스하키, 골리의 중요성 보여준 폴란드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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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맷 달튼, 38개 유효슈팅 가운데 36개 선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무섭게 성장하는 한국 아이스하키는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는 귀화 골리 맷 달튼(중앙)의 존재가 분명한 힘이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호'의 출발이 상쾌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폴란드와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IIHF 세계랭킹 2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6개국 가운데 가장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한국이지만 주전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달튼은 폴란드의 유효 슈팅 38개 가운데 36개를 선방하며 '전력의 70%'라는 평가를 스스로 입증했다.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 '형제' 김기성과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도 나란히 골 맛을 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디비전1 그룹A 대회 출전 역사상 최초의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역대전적에서 4승6패로 차이를 좁혔다. 특히 2012년과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대결은 3연승이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51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달튼의 선방으로 역습에 나선 한국은 안진휘(안양)의 패스를 받은 김기성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폴란드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달튼이 선방쇼로 위기를 넘긴 한국은 2피리어드 7분 7초에 신상우(안양 한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스틱에 맞고 추가골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다.

2-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4분 40초에 3-5의 수적 열세 상황에서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피리어드 초반 이영준과 김상욱의 연속골이 터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폴란드는 3피리어드 9분 48초 1골을 추가했지만 달튼의 선방을 더는 뚫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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