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성공한 대통령, 부산의 자랑 될 것" 文, 안방서 대세론 굳히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3만 지지 인파 속 준비된 대통령론 강조

22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유세 모습 (사진 = 부산CBS 강동수 기자)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첫 주말 집중유세의 마지막 방문지로, 자신의 연고지 부산에서 구름 인파를 동원하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음을 입증했다.

문 후보는 22일 오후 서면 젊음의 거리를 가득 메운 3만명의 지지 인파 속에서 첫 부산 유세를 가졌다.

이날 문 후보는 가장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씨를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문정수 전 시장과 홍인길 전수석 등 동교동과 상교동계 인사들이 자신의 선대위에 대거 가세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부산이 이렇게 통 크게 뭉친 적이 있었냐"면서 "이제 부산은 하나다, 3당 합당으로 갈렸던 민주세력이 완전히 하나로 복원됐다. 부산이 다시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며 "부산에서 불던 정권교체 동남풍이 이제 태풍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름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때 보고드릴 것이다. 당신이 못다이룬 지역주의 극복의 꿈을 당신의 친구 문재인이 해냈다고"라며 "이제 부산시민이 조금만 더 도와주면 된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의 부산 유세는 사람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젊음의 거리를 3만 인파로 가득 메웠다 (사진 = 부산CBS 강동수 기자)

 

문 후보는 자신을 키워준 부산에서 제 3기 민주정부의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부산 경제를 살려낸 경제대통령, 부산 일자리 해결할 일자리대통령"이 될 것임도 약속했다.

부산을 위한 공약으로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고, 신성장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로 부산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금융과 해양· 영상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탈원전정책과 청정 상수원 확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부산을 만들고, 부산을 육해공 복합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문 후보는 자신을 공격하는 색깔론과 종북몰이는 이제 지긋지긋하다면서 "지난 10년간 안보에 실패한 세력에 다시 안보를 맡길 수 있나? 이랬다 저랬다 정체성을 알수 없는 세력, 안보 불안세력에 맡길 수 있나? 군대도 안갔다 온 사람들에게 이 나라 안보를 맡길 수 있냐"며 자신이야 말로 국가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새 대통령을 뽑는 국가 비상상황에서 대통령의 성공은 취임전에 결정난다"면서 "이번엔 인수위도 없어 국정을 연습할 겨를도 없고, 선거일 바로 다음날부터 곧바로 실전"인 만큼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외교 위기를 곧바로 해결할 적임자로 "저 문재인은 대통령 준비가 이미 끝났다. 국정 운영 설계도 완성했다. 성공한 대통령 자신있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세력과 불안한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40명도 안되는 미니 정당, 오로지 문재인에 반대해 급조된 정당으로 국정을 감당할 있겠냐"고 물으며 정권연장이 아닌 진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원내 제1당, 2번의 국정 경험과 수권능력을 가진 정통 유일 야당 민주당과 준비된 문재인을 뽑아 줄 것을 호소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서 부산의 자랑, 부산시민의 긍지가 될 것"이라며 말을 맺으며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