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6단 여경 앞에서 음란행위하던 바바리맨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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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은 순경. (사진=울산 남부경찰서 제공)

 

여고생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바바리맨'이 태권도 6단의 무도 특채 여경에게 덜미를 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옥동지구대에는 중년 남성이 남구의 한 여고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옥동지구대는 박명은(33·여) 순경을 바바리맨이 자주 출현하는 여고 인근 버스정류장에 투입, 잠복수사를 벌이도록 했다.

잠복 13일째인 지난 17일 오후 10시22분쯤 버스정류장에 나타난 50대 남성은 박 순경을 일반인 여성이라 생각하고, 그녀 앞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박 순경은 증거 확보를 위해 즉시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었고, 이후 동료와 함께 이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 2월 옥동지구대로 발령받은 새내기 경찰 박 순경은 태권도 6단으로, 한국체대 체육학과 태권도 코치를 지낸 전력이 있다.

박 순경은 "여성을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 삼는 음란행위자를 뿌리 뽑겠다"며 "불안에 떠는 여고생들에게 힘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고생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일삼은 혐의(공연음란)로 허모(56) 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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