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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캐디와 관계 다시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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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대회 만에 해고된 캐디, 美 언론과 인터뷰

리디아 고와 결별한 캐디 개리 매튜스는 리디아 고가 최근 3년 사이 무려 9명의 캐디를 바꾸는 상황을 분명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사진=롯데 제공)

 

"리디아 고는 선수-캐디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코치와 캐디, 클럽 등 상당한 변화를 줬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뚜렷한 성적이 나지 않았던 만큼 리디아 고의 대대적인 변화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새로운 캐디인 개리 매튜스와 불과 9개 대회 만에 다시 갈라섰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4승 가운데 10승을 함께 했던 제이슨 해밀턴을 대신해 올 시즌부터 매튜스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둘의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 16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자신의 LPGA투어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다음 대회부터는 새로운 캐디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매튜스는 19일(한국시각)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에이전트가 ‘리디아 고가 변화를 원해 새로운 캐디를 찾기로 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는 캐디를 맡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매튜스의 고백에 따르면 리디아 고의 에이전트는 ‘ANA 인스퍼레이션’이 끝난 뒤 새로운 캐디를 찾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당장 앞둔 ‘롯데 챔피언십’까지는 캐디를 맡아달라는 요청이었다.

리디아 고의 캐디를 맡기 전 매튜스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재미교포 마이클 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카빌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과 함께 했던 베테랑이다. 매튜스는 “19년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그럼에도 하와이에서는 호흡이 좋았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최근 3년 사이에 무려 9명의 캐디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튜스는 “리디아 고는 최고의 선수지만 너무 많은 캐디를 교체하고 있다. 선수와 캐디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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