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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시너로 방화한 인력사무소 대표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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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력사무소 대표가 여직원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5분쯤 경기 화성에 소재한 한 인력사무소에서 대표 A(62) 씨가 직원인 B(45) 씨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B 씨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옆 가게로 몸을 피해 가게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 씨는 현재 얼굴과 팔을 포함한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대표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대표의 차량 이동경로를 추적하던 중 충남 홍성의 한 야산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 대표의 차량에서는 B 씨에게 뿌린 시너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가 A 대표에게 투자를 제의한 것이 잘 되지 않자 채무 관계를 두고 갈등을 빚던 중 B 씨에게 불만을 품은 A 씨가 미리 준비한 시너로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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