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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면적 일년새 '여의도 15배' 늘어…임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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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토가 일년새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간한 '2017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토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 339㎢로 집계됐다.

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여의도 면적인 2.9㎢의 대략 15배인 44㎢가 일년새 늘어난 규모다.

국토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충남 부사지구 간척농지개발사업 11.9㎢, 경기 시화지구 대단위 농업 개발 사업 7.6㎢, 인천국제공항 잔여 공유수면 매립지 신규 등록 6.8㎢ 등 간척사업에 따른 결과다.

광역자치단체별로는 경상북도가 1만 9031㎢로 전체 국토의 19.0%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도가 16.8%인 1만 6827㎢, 전라남도가 12.3%인 1만 2319㎢ 순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65㎢로 면적이 가장 작았고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39㎢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강원 홍천군이 1820㎢로 가장 면적이 컸고 강원 인제군은 1645㎢, 경북 안동시 1522㎢ 순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 3918㎢로 국토의 63.7%를 차지했다. 이어 논은 11.3%인 1만 1357㎢, 밭은 7.6%인 7637㎢, 도로는 3.2%인 3199㎢였다.

소유 구분별로는 51.6%인 5만 1753㎢가 개인 토지였고, 국·공유지는 33.0%인 3만 3073㎢, 법인 및 비법인 소유는 15.1%인 1만 5180㎢, 기타는 0.3%인 333㎢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07년말과 비교하면 농경지와 녹지는 각각 4%와 1% 줄어든 반면, 대지와 공장 등 도시시설과 교통기반시설은 각각 20%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처음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국토의 행정구역별·지목별·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한다. 국토부는 이번 지적통계연보를 이달중 전국 도서관과 학교 등 600여곳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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