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상향조정으로 뛰어오르면서 2150선에 육박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70포인트(0.93%) 오른 2,148.61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대북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철강업종 반덤핑 관세 재인상 등의 영향으로 장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상향 조정과 중국의 3월 수출입 증가율 호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2017년 경제전망은 0.1% 포인트 오른 2.6%로 상향 조정됐고, 중국의 3월 수출 증가율은 16.4%, 수입 증가율은 20.3%로 집계됐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사자'세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은 354억원을, 개인은 1172억원을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은 141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이 2.24%, 섬유의복이 2.08%, 서비스업이 1.99%, 금융업이 1.94% 올랐다.
상승종목은 541개, 하락종목은 246개였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상승세를 보여 2.42포인트(0.39%) 오른 623.87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1.7원(1%) 떨어진 1129.7원에 장을 마쳐 원화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