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북핵실험 징후와 미국의 항공모함 전개 등으로 동북아 긴장이 높아지자 정부는 12일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대처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정부는 이른바 북한 리스크 우려에도 외국인 증시투자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등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계기로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반도 위기설이 퍼지고 있지만 그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0∼11일 외국인자금은 주식시장에서 2049억원 빠져나갔지만 채권은 30497억원 유입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미국과 중국 등 관계국 전문가들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반도 상황이 위기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도 수시로 열어 금융실물경제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상 징후 발생시 상황별 계획을 즉각 실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