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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지면 환불"…아파트 분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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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종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신도브래뉴가 ''퍼스트(first) 마케팅'', ''테마(Theme) 디자인''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분양 단지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남양주, 천안 등 수도권에서 7개 단지를 분양한 신도브래뉴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평균 2~4개월 만에 100% 분양을 자랑하며 이미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7월에 분양한 의정부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라티움(84가구)이 3개월, 8월 남양주 진접 신도브래뉴(538가구)가 4개월, 9월 양주 고읍 신도브래뉴(744가구)도 3개월 등은 각각 2~3개월만에 100% 분량이 완료됐다.

수도권, 지방 등의 분양시장에서 청약률과 계약률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다수의 건설사들과 전혀 다른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잇단 부동산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세대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신도브래뉴의 전략은 수도권 못지않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계약금보장제'' 등을 처음으로 내세운 경북 포항의 신도브래뉴도 이 같은 ''훈풍'' 조짐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27일 포항시 득량동 151-1번지 일대 363가구를 선보인 ''포항 신도브래뉴''는 공급면적별로 110.09㎡(구 33평형)에서 254.47㎡(구 76평형)까지 총 9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지하 4층 지상 15층에 7개동으로 건립된다.

''포항 신도브래뉴''는 포항 최초 ''계약금 안심보장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견본주택 개관 후 14일간 2만2000명을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 최근 분양한 지역내 단지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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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마감된 청약접수 결과, 363가구 중 262가구가 청약해 72%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청약 경쟁률은 높지 않았지만, 9개 타입 중 110.09㎡를 포함 5개형은 마감됐다. 대형 평형수 4개 타입만 남아있는 상태다. 하루 평균 1500~1600명의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200통 이상의 전화문의가 빗발칠 정도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15일 계약일로부터 7월말까지 계약한 고객들에 한해 적용되며, 해약을 원할 경우 입주 6개월 이전부터 일정기간 해약신청을 받아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위약금 없이 계약금을 환불해 주는 제도. 아파트를 분양받아 놓고 입주 전 집값이 떨어질 경우 비용 손실없이 해약할 수 있어 안심하고 분양받을 수 있다.

또 비투기 과열지구로 계약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이같은 ''원금 보장제''는 포항 외에 부산 정관지구, 수원 화서 등에서 대주건설, 남광토건 등이 주로 미분양 세대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것으로 실수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계약금 안심보장제''와 함께 포항 신도브래뉴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포항 최초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3.3㎡당 600만원 초·중반에 책정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근 급등한 원자재 가격, 물가 인상 등 분양가 상승 요인을 감안할 때 저렴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조건으로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했다는 것도 돌풍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포항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같은 신도의 과감한 전략과 정확한 판단이 불황의 지방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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