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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차전 0점' 모비스의 키를 쥔 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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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점에 그친 모비스 함지훈(오른쪽). (사진=KBL 제공)

 

"함지훈이요? 다들 보셨잖아요."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함지훈은 KBL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다. 자신감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4강 상대는 오세근이 있는 KGC. 허버트 힐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함지훈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지훈은 침묵했다.

함지훈은 10일 KGC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분47초만 뛰었다.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종현으로만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이 버틴 KGC 골밑을 상대하기는 버거웠다.

유재학 감독은 82-90으로 패한 뒤 "함지훈은 출전시간 자체가 적었다"면서 "뻑뻑해서 그렇다. 무엇보다 나왔을 때 자신이 있어야 하는데 작전시간 후 이렇게 하라고 하는데 반대로 움직이더라. 멍한 상태구나 해서 안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함지훈은 올 시즌 평균 10.63점 3.1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이 조금씩 떨어졌다.

이종현의 합류 후 역할이 조금 달라진 탓이다.

이종현에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있는 상황이라 함지훈까지 골밑에 들어가면 말 그대로 골밑이 뻑뻑해졌다. 2년 전 문태영(삼성)이 모비스에 있을 때도 문제가 됐던 부분이다. 로드 퇴출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 조금 더 외곽에서 움직이길 바라지만, 함지훈의 자신감은 뚝 떨어진 상태다.

유재학 감독도 자신감의 문제로 분석했다. 유재학 감독은 "일단 자신감이 딱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서 "나가서 움직임 자체가 좋지 않다. 1차전에서도 슛 하나를 던졌는데 그것도 자기가 던질 슛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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