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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설욕' 女 탁구, 亞선수권 4강 '日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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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왼쪽부터), 서효원, 이시온, 이현주, 김경아 등 여자 탁구 대표 선수들이 9일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북한을 꺾은 뒤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우시=대한탁구협회)

 

한국 여자 탁구가 북한에 3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패배를 설욕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 23회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북한에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당한 1-3 패배를 되갚았다. 대표팀은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첫 번째 단식에서 거둔 양하은(대한항공)의 기선 제압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양하은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를 3-1(11-13 11-5 17-15 11-7)로 누르며 첫 테이프를 산뜻하게 끊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서효원(렛츠런파크)도 2단식에서 차효심과 풀세트 끝에 3-2(11-7 7-11 11-9 9-11 11-4)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돌아온 깎신' 맏언니 김경아(대한항공)가 3단식에서 리미경을 3-0(11-8 13-11 11-9)으로 완파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 후 안재형 감독은 "여자팀을 맡았는데 오늘은 정말 경기를 즐겼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경아도 국제대회 복귀전에서 "긴장되진 않았다"면서 "탁구가 그리웠고 다시 할 수 있게 돼 행복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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