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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솜이 영입 다이아, 야심찬 9인조 출정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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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감회 현장]

(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15년 9월 '두 잇 어메이징(Do It Amazing)'으로 데뷔한 걸그룹 다이아는 그간 멤버 변화가 잦았다.

채연과 기희현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 101' 출연을 위해 팀을 잠시 떠났다가 프로그램 종영 이후 재합류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리더 승희가 연기자 전향을 선언하고 팀을 탈퇴했으며, 은채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에는 새 멤버 주은과 솜이가 추가로 팀에 합류했다. 이로써 7인조였던 다이아는 9인조(유니스, 기희현, 제니, 정채연, 은진, 예빈, 은채, 주은, 솜)로 다시 태어났다.

정규 2집 '욜로(YOLO)' 발매를 앞둔 이들은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아트파크 갤러리에서 음감회를 열고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새 멤버에 소개가 먼저였다. 리더 희현은 "다이아가 9인조로 활동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주은과 솜이를 무대로 세웠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주은은 "어릴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SBS 'K팝스타'에도 도전했었다"며 "연습생 생활을 거쳐 좋은 기회에 다이아에 합류하게 됐다. 밝은 에너지로 활동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새 멤버 솜이는 "팀 막내로 합류하게 됐다.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기존 멤버 유니스는 "새 멤버들이 합류한 덕분에 다이아의 보컬 라인이 강화됐다. 든든한 변화인 것 같아 기쁘다"고 화답했다.

 

멤버들은 이날 그간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내며 새 앨범 수록곡 일부를 들려줬다. 이별 후 그리움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표현한 예빈의 자작곡 '너만 모르나 봄', 엔카의 여왕 김연자와 홍진영이 참여한 트로트곡 '꽃, 달, 술', 꿈을 이루는 과정을 주제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마네킹', 래퍼 딘딘이 참여한 아기자기한 멜로디의 곡 '이 노랠 들어볼래',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곡 '나랑 사귈래' 등이다.

이후 작업 소회를 밝혔다. 특히 채연과 기희현은 첫 트로트 도전 곡인 '꽃, 달, 술'이 술을 마시다가 영감을 얻은 곡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채연은 "방을 함께 쓰는 (기)희현 언니와 가끔 술을 한 잔한다"며 "어느 날 술을 마시다 여러 노래를 흥얼거렸는데, 우리가 트로트를 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한번 해보자고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기희현은 "채연 양과 정말 가끔 숙소에서 술을 한잔씩 한다. 흥이 나면 트로트도 듣는다"고 거들며, "바로 다음 날 멤버들에게 트로트곡을 앨범에 수록해보자고 제안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마네킹'은 연습생 시절의 애환을 녹인 곡이다. 기희현은 "데뷔만 하면 금방 인기를 얻을 줄 알았는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더라"며 "지쳐있는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9인조가 된 다이아는 오는 19일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꽉 채운 정규 2집 '욜로'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기희현은 "이번 앨범 전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한 곡, 두 곡을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전곡을 직접 해보자는 말이 나와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하지만, 곡 하나 하나 가사와 멜로디에 신경을 쓴 만큼, 다양한 분위기의 곡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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