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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CP "시즌2, 논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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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현장] 엠넷 '고등래퍼'-④

고익조 CP(사진=CJ E&M 제공)

 

10대 청소년들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취지는 좋았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가 과거 행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좋은 취지에 약간의 흠집이 났다.

엠넷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 말이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고등래퍼'는 지난 31일 방송된 8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양홍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회는 평균 1.3%, 최고 1.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고등래퍼'는 내년 시즌2로 돌아올 예정. 프로그램를 이끈 고익조 CP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시즌1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반면교사 삼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CP는 "'고등래퍼'의 '고등'은 고등학생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고등학생이지만 하등하지 않고, 고등한 래퍼라는 의미였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싶었다. 또, 힙합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꿈이 밝은 꿈 중 하나라는 걸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의 과거 행실 논란이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은 것에 대해선 "생각했던 바와 다른 부분이 화제가 됐다. 해당 참가자만큼은 아니지만, 제작진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다"는 소신을 밝혔다.

고 CP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시즌 2 때는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즌1 때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싶다. 전체적인 틀에 변화 줄 생각은 없다. 지금의 틀 안에서 조금 더 많은 학생을 프로그램에서 담아내고 싶고, 학생들만의 밝은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루고자 하는 확실한 꿈이 있고 재능 있는 친구들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인성에 대한 부분이 생각보다 민감하다는 걸 알았다. 조금 더 세심한 면담과정을 거쳐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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