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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선대위 구성…출발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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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주장에 최고위원들 반발…결국 강행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 (사진=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19대 대통령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우여곡절 끝에 대부분 완료했다. 추미애 대표가 종합상황 본부장 자리에 김민석 전 의원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샀지만 결국 임명이 강행됐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7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통합과 당 중심의 선거, 가치 조화라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당의 가장 중요한 상임선대위원장단은 현재의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외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와 관련해 "국민통합의 원칙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외부의 좋은 분들을 영입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과 문재인 후보 측은 외부 영입 선대위원장에 외연 확장을 위해 '명망있는 합리적 중도·보수'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선수가 높은 이해찬·이석현·박병석 의원 등과 우상호 원내대표가 내정됐다. 안희정 지사 캠프와 이재명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던 박영선 의원과 이종걸 의원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윤 단장은 "통합 차원에서 캠프에서 활동했던 분들과 함께 하는 게 결합의 원칙"이라면서도 "두 분의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라 일단 추대로 명단에 올렸다"고 말해 형식적으로 통합을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 임명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종합상황실 본부장은 추 대표의 특보단장인 김민석 전 의원이 맡게 됐다. 문 후보 측의 최재성 전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각각 종합상황실의 1,2실장을 맡는다.

김 전 의원의 상황본부장 내정과 관련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주 최고위원은 "당대표의 선대위 구성안에 대해, 저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후보·캠프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에 대해 "김민석 단장이 원래 문재인 후보 캠프 구성 때 합류를 요청 받았는데 당 중심의 선거를 치러야한다는 공감대 속에 당에 남아 특보단장으로 여러 일을 해왔다"며 "이제 선거가 끝나서 당과 캠프가 하나 돼 선대위를 구성하는시기에 직책을 맡는게 당 중심 선대위에 맞다"고 설명했다.

전략본부는 문 후보 측의 전략기획본부장인 전병헌 전 의원이 본부장을 맡았으며 안 지사 측의 이철희 의원과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금태섭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 공보단은 앞서 발표에서 수락 의사를 묻지 않은 채 발표를 먼저하면서 보류됐던 이 시장측의 김병욱, 제윤경 의원등이 합류하게 됐다. 이외에 박혜자, 김현 전 의원이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또 이 시장측의 정성호 의원은 공명선거본부장, 안 지사측의 변재일 의원은 방송언론정책위원장, 기동민 의원은 미디어본부 부본부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은 선대위 공식명칭을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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