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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 나선 갤럭시S8…예약판매 역대 최대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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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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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약 혜택부터 사전 개통까지 예약 가입자 모집 총력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예약판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약판매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이 일찌감치 가입자 모집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전작 갤럭시노트7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대 40만대 예약판매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예약판매가 시작하는 7일부터 구매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유통점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 방식으로 사전 예약 신청을 받은 데다 이날부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뜰폰 업계 1위와 2위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도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갤럭시S8 예약판매 경쟁에 뛰어든다.

여기에 삼성전자까지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40만원 상당의 예약판매 사은품을 내건 데 이어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체험존에서 갤럭시S8이 공개된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가입 신청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사전 가입 신청자에게 추가로 접이식 키보드와 급속 무선 충전기 등을 증정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각 유통점이 예약 구매자 모집에 열을 올리면서 번호이동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전날까지 하루 평균 1만1천55건으로 올해 평균치인 1만3천건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 기간 대기 수요의 상당수가 갤럭시S8 예약판매로 흡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는 "첫날에는 기존에 받은 사전 가입자를 각 통신사의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사전 가입자 모집 실적이 나쁘지 않아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신사 관계자도 "예약판매 기간이 갤럭시노트7보다 이틀 짧지만, 초반 분위기가 좋아 갤럭시노트7 기록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동통신 3사는 예약판매 개시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8의 지원금은 최고 10만원대 초반대로 논의되고 있다.

출고가가 9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고객은 할인 혜택이 더 큰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관건은 실개통률이다. 예약판매에는 복수 신청자 등 허수가 끼어있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은 실개통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예약판매 가입자의 80%가 실제 개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전 개통 기간이 있다는 점도 실개통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8의 공식 출시일은 21일이지만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이례적으로 18일부터 예약가입자에 한해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구매자보다 먼저 기기를 사용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18일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개통 축하 행사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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