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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거치 오늘 이뤄질까…10시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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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가능 여부 테스트 결과 오늘 오전 10시 발표

 

세월호 선체 밑에 운송장비를 투입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테스트가 밤사이 진행됐다.

결과는 6일 오전 10시 공개될 예정인데, 문제가 없다면 이날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이동하기 위한 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시험 테스트를 위해 반잠수선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3시간 동안 M/T 480축이 순차적으로 세월호 선체 밑에 자리를 잡았다.

다소 시간이 걸린 이유는 진입과정에서 비와 함께 흘러내린 펄을 수거했기 때문이다.

M/T가 자리를 잡은 이날 오전 0시쯤 세월호 선체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하중부하 테스트가 진행됐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가 1만4600톤으로 당초 예상보다 1200톤 무거운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이날 M/T 시험 테스트는 최대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뤄졌다.

해수부는 수시간에 걸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시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육상 거치를 시도할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해수부는 잠시 후인 오전 10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테스트 분석 결과와 향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소조기엔 세월호 육상거치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선체조사위원회도 반신반의하면서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해수부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나름대로 새로운 계획이 있는 것 같다"면서 "플랜 B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다만 예정된 스케줄을 맞추기 어렵지 않겠냐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충분히 들 수 있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온다면 이날 중 육상 거치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여의치 않으면 세월호는 운송장비를 바꾼 뒤에 오는 10일까지 육상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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