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울려퍼진 애국가' 韓 인도에 10-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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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여자 축구대표팀. (평양(북한)=사진공동취재단)

 

평양 시간으로 오후 5시53분(한국시간 6시23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김일성경기장에 입장했고, 곧이어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북한 축구의 성지인 김일성경기장에 처음 연주된 애국가였다.

공식 대회에서의 사상 첫 북한 원정.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인도를 10-0으로 완파했다.

한국-인도전에 앞서 북한-홍콩전이 열렸다. 북한-홍콩전에서는 김일성경기장에 1만3500여명의 관중이 들어찼고, 한국-인도전에도 5000여명이 남아있었다. 다만 북한 관중들은 조 1위를 다투는 한국보다 약체 인도의 편에 섰다.

북한에서의 첫 경기였지만, 상대가 너무 약했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위. 반면 인도는 56위에 불과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평양(북한)=사진공동취재단)

 

윤덕여 감독은 유영아, 지소연을 최전방에 세우고, 중원에 이금민, 강유미, 이민아, 이영주를 배치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또 이은미와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전반 11분 강유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이민아의 추가골과 이금민의 연속골, 그리고 이은미의 골을 합쳐 전만에만 5-0으로 앞섰다. 후반에는 이금민이 해트트릭을 완성시켰고, 이민아와 유영아, 지소연, 이소담 등도 득점 릴레이에 가세했다.

만족스러운 대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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