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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 "빅뱅 공백 부담, 아이콘과 경쟁 기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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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이른바 '낀 세대'에 속한다. 위로는 국내 최정상 아이돌 빅뱅이 존재하고, 아래에는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경쟁한 바 있는 아이콘이 있다.

그래서인지, 위너의 인터뷰에선 항상 빅뱅과 아이콘의 이름이 언급된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위너는 선배 그룹 빅뱅의 공백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리더 강승윤은 "(빅뱅이) 완전체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후배 그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빅뱅 선배님들의 빈자리를 채우겠나"라며 "선배님들처럼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우리만의 영역을 잘 구축해서 조금이나마 (빅뱅을) 대체할 수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승훈은 "YG가 신사옥을 짓고 있는데, 사실상 빅뱅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며 "그만큼 어마어마하신 분들이라 빈자리를 바로 채우긴 어려울 것 같다. 열심히 일하는 회사 직원들의 복지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위너는 이날 4월 컴백설이 제기된 후배 그룹 아이콘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승윤은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재밌을 것 같다"며 "사적으로 정말 친한 동생들이다. 음악 방송에서 만나면 엄청 떠들며 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 경쟁을 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 친구들 음악이 저희와 다르지 않나. 저희는 보컬적인 측면 강하고 절제된 면이 있는데, 아이콘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한다"며 "상반되는 분위기라 보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강승윤은 "제가 들은 바로는 아이콘의 신곡이 굉장히 좋다고 하더라. 아이콘의 팬으로서 기대가 크다"고도 했다.

한편 위너는 4일 오후 4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를 공개한다. 여기에는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와 메인 리드 사운드와 피아노 건반 위주의 슬로우 곡 '풀(FOOL)' 두 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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