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北 SLBM 잡는 레이더 추가 도입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北, 미중 정상회담 직후 도발 가능성 높아"

북한의 SLBM 발사 모습 (사진=노동신문)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탐지하기 위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3일 "탄도탄조기경보기 도입은 국외사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와 예산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기재부와 예산을 협의하는 중이며 조만간 사업예비설명회를 열고 해외업체를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당국도 현재 북한 미사일을 탐지할 '그린파인'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북한이 바다에 숨어서 발사할 수 있는 SLBM 개발에 속도를 냄에 따라 대응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북한은 지난해 4월 23일, 7월 9일, 8월 25일 각각 SLBM 시험발사를 했고, 8월 발사에서는 500㎞를 날려 보내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2월 12일에는 앞서 성공을 거둔 SLBM 엔진을 장착한 신형 '북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기도 했다.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사업에는 1000억원대에 이르는 이스라엘제 신형 제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이달 안에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더불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대형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언제든지 지휘부의 판단만 있으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4월에는 미중 정상회담(6~7일)과 북한 최고인민회의(12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15일), 북한군 창건 85주년 (25일) 등 북한 문제를 논의할 대외일정과 북한 내부 자체 정치행사 일정이 즐비하다.

또 북한이 강력히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도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예고한 것은 꼭 실행해 보이는 북한의 전례로 봤을때 4월 중 대형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결과가 뻔할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대통령선거 국면과 상관없이 도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