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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사 "국민 절반 이상 동전 없는 사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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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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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국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동전 없는 사회'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6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8%가 '동전 없는 사회' 추진에 찬성했다. 반대는 23.7%였다.

동전 없는 사회는 전자지급수단에 잔돈 적립이나 계좌 입금 기능을 추가해 동전의 유통과 관리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현금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는 노점상이 29.3%로 가장 많았으며 편의점(24.4%)이 뒤를 이었다.

동전 없는 사회를 추진할 경우 잔돈 처리는 40.7%가 은행계좌로 입금을 희망했으며 32.5%는 선불카드 충전을 원했다.

한은은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해 12월 '동전 없는 사회 추진 방안'을 마련해 현재 시행 중이다.

우선 금융기관, 금융결제원, 선불교통카드사업자, 통신사업자, 학계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적·제도적 문제점의 해결방안과 시범사업 추진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관련 기관과 업체와의 논늬를 통해 동전적립 모델을 검토해 동전 없는 사회의 도입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면서 업계의 자율적인 동전 사용 축소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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