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퇴사 후 공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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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시리즈 ③] 우리가 노량진으로 가는 까닭은?

공무원이 좋은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2%에도 못 미치는 합격률에 인생을 모두 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이 영상은 지어낸 얘기가 아니다.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대학내일20대연구소, 청년유니온이 공동연구한 '2017 진입 경로별 공시준비 청년층 현황 및 특성 연구보고서'를 참고해 만들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영상] 공시생은 왜 줄어들지 않는걸까?
② [영상] 공시생에게 '세븐일레븐'이란?
③ [영상] "퇴사 후 공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회사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 빨리 퇴사했어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봤더니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크게 3가지였다.

공무원 시험의 장점으로 공정성, 안정성, 그리고 차별이 덜하다는 점을 꼽은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힘들게 들어간 회사는 공정하지도, 안정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공공연한 차별까지 존재했다.

"공무원은 학교나 스펙보다는 내가 받은 점수로만 합격이 결정되잖아요. 그래서 가장 공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무원하면 딱 떠오르는 게 안정성이죠. 사회가 바뀌고 시장이 흔들려도 정부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 젖도 안 뗐는데 어떻게 바로 복직을 하느냐고 고민하다가 막상 복직을 했더니 주변에선 눈치를 주고…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재력, 학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출발선 부터 다른 불공정함, 불합리한 기업문화, 차별이 용인되는 사회 구조가 많은 수의 직장인들까지 노량진 공시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멀쩡히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공무원 시험 세계에 마구 뛰어드는 것이 과연 건강한 사회일까.

퇴사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실제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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