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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론 앞세운 유승민, 文 본격 견제 "안보위험·경제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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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포천 찾아 안보·경제 적임자 자처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후보는 30일 군사 접경지역인 경기도 포천을 찾아 안보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안보 무능'을 지적했다.

유 후보는 이날 포천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간다고 하고, 사드(THADD) 배치를 계속 반대해 중국이 경제보복, 분열책, 이간질을 하도록 그 틈을 허용한 장본인이 문 전 대표"라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유승민 의원이 후보자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그는 "10년 전 대북 인권결의안을 김정일에게 물어보고 투표하자는 식으로 청와대 회의를 주도해놓고 지금 와서 그 중요한 것을 기억 못 한다는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문 전 대표의 경제공약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만들라니까 여러분의 세금을 걷어서 공무원 숫자 81만 개 늘리겠다는 황당무계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며 "이거는 경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직격했다.

이어 "꼼꼼히 뜯어보면 민주당 세력이 얼마나 국가 안보에 위험하기 짝이 없고, 경제에 무능한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보·경제 전문가로서 문 전 대표를 본격적으로 비판하며 보수 대표 주자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원칙과 명분을 강조하며 보수후보 단일화보다 자강론을 앞세우기 시작한 유 후보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후보는 "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3개월 동안 혁신을 하랬더니 새누리당에서 한국당으로 이름 하나 바꾼 것밖에 없다"며 "그래놓고 내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 완전히 도로친박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세력들에게 우리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이 곳 포천을 우리가 4·12 재·보궐 선거, 5·9 대선에서 감동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되는 우리 당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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