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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진박(眞朴)들, 90도 인사로 박근혜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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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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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윤상현·조원진‧유기준‧박대출‧이우현 등 도열

탄핵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삼성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삼성동 자택을 나선 길을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배웅했다.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윤상현·조원진‧김태흠‧박대출‧이완영·이우현(이상 선수 및 가나다순) 등 의원들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 전 대통령이 집 밖으로 나서기 전부터 자택 인근에서 대기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한 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윤 의원은 표정이 굳어 있었고, 이우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박 전 대통령이 떠난 뒤 동생 지만씨와 올케 서향희 변호사 등은 이들 의원들과 함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삼성동계 진박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 배웅에 앞서 사전 연락을 주고받고 이날 오전 일찍 자택 앞에 집결했다.

앞서 한국당 소속 의원 93명 가운데 82명은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고, 조 의원이 29일 서울중앙지법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돼 있어 증거 조작과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청와대를 나와 사저에 사실상 감금된 상황으로 구속영장 사유인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는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동계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찾아가 안부를 묻기도 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할 때는 이들과 서청원‧김진태‧민경욱 의원 등이 마중 나와 즉석에서 '비서 모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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