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상대 6억원 가로챈 베트남 이주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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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경찰서는 28일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상대로 억대 금융사기를 벌인 40대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A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A(42) 씨는 2015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주여성 7명에게 월 1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6억원 상당을 받아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남편 B(48) 씨와 결혼한 A 씨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딸(6)과 함께 도주했다가 최근 귀국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 씨는 빌린 돈을 남편 몰래 베트남에 살고 있는 여동생에 송금하거나 생활비와 이자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도주와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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