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호남 '문재인'을 선택하다…"대세론 탄력"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호남경선 60.2%로 과반넘어 압승

(사진=김삼헌기자)

 

27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호남권역 대선후보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을 넘어선 60.2%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민주당 대선후보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치러진 호남권 전국대의원 투표와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투표소 투표결과중 호남권 투표, 25일~26일까지 실시된 호남권 ARS투표를 종합한 결과 문재인 후보는 60.2%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안희정 후보는 20%의 득표율로 2위를, 이재명 후보는 19.4%로 3위를 차지했으며 최성 후보는 0.4%의 득표율에 그쳤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2일 치러진 전국 투표소 투표중 호남권 투표에서 65.2%, 25일~26일까지 실시된 호남권 ARS투표에서 59.9%, 이날 치러진 호남권 전국대의원투표에서 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문재인 후보는 앞으로 치러질 경선에서 대세론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민주당 대선후보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호남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압승은 원인은 대세론에 따른 조직의 힘을 꼽을 수 있다.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을 보면 조직의 힘이 작용하는 전국 투표소 투표와 대의원 투표에서 각각 65.2%와 75%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나 일반인들의 참여가 많은 ARS투표에서는 60%를 넘지 못했다.

광주의 원외지역위원장 대부분이 문재인 후보 지지성향을 보여 대세론을 좇은 조직 힘의 승리라는 평가이다.

반면 안희정 후보의 경우 선한의지 발언과 대연정 추진 등에 등돌린 호남민심을 넘지 못하고 경선초반 주춤거리며 광주전남의 당내 조직을 확보하지 못해 참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재명 후보도 당내 뿌리가 약해 손가락혁명군이라는 외부조직에 의존하며 광주전남 당내 조직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고, 다만 안희정 후보와 거의 득표율 차이가 나지 않아 2위탈환의 여지를 남겨놨다는데 위안을 삼을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국민의당 광주·전남 제주권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국민의당 경선이 흥행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는 받고 있어 만약 본선에서 문재인-안철수의 대결이 펼쳐질 경우 이번 민주당 호남경선 결과만으로는 호남표심 향방을 아직까지는 가늠할수 없다는게 광주전남 정치권의 조심스런 관측이다.

즉, 호남표심은 지난 2012년 대선때 처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하지 않고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