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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김대중·노무현 미완의 역사, 내가 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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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전남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예비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7일 야권의 중심부인 호남에서 열린 당 경선 첫 순회 투표에서 자신이야말로 기존의 낡은 이념과 정쟁을 청산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경선 현장투표에서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안 지사는 "낡은 진보와 보수의 진영, 이념의 정치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안보·통일에 있어 정파를 뛰어넘지 못한 이 나라의 현실을 극복해내고 싶다"고 외쳤다.

이어 "최근 내가 '우클릭'을 한다고 걱정한다"며 "우클릭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젊은 후손 안희정이 가야할 길"이라며 "이 길을 가야만 민주당이 확실한 집권주도 세력이 될 수 있고, 분단의 역사, 경제 위기, 정쟁의 역사를 끝내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안 지사는 자신이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해온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호남을 고립시킨 '3당 야합'을 거부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남의 정신으로 부산에서 계속 도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역설했다.

또 안 지사는 7년 동안 도정을 운영해온 것을 언급하며 국정운영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 지사는 "민주당이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충청남도 지방정부를 이끌어왔다"며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도정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얻어낼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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