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창립 50주년 및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롯데 그랜드 페스타' (사진=롯데 유통BU)
롯데그룹이 다음달 3일 창립 50주년과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유통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할인이벤트를 펼친다.
롯데 유통BU(사업부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하이마트 등 14개 유통계열사, 1만1000여 개 매장이 참여하는 '롯데 그랜드페스타'를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모든 유통계열사가 동시에 세일과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롯데 유통사들은 이번 그랜드페스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10여 종의 최다 유통채널을 보유한 롯데그룹의 장점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최대의 세일 축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층수(123층)에 맞춰 총 1만2300명에게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 경품을 증정한다.
1등 5명에게 롯데월드타워의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 로얄스위트룸 1박 숙박권(숙박비 2000만원)과 각종 시설 입장권 패키지, 그리고 쇼핑 상품권 2000만 원을 제공한다.
2등(10명)과 3등(20명)에게는 등급을 달리한 숙박패키지에 쇼핑지원금 각 1000만 원, 300만 원을 증정하고 4등(65명)은 월드타워 패키지, 5등(1만2200명)은 엘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1~4등 경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여부와 관계 없이 하루 1회 응모할 수 있고, 5등 경품은 온라인몰과 각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5월 17일 오후 3시 롯데월드몰 시네파크에서 진행한다.
롯데가 그랜드페스타를 위해 준비한 행사물량은 판매가 기준 1조 원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총 750개 브랜드가 10~30% 할인 판매하고, 300여 개 품목은 최대 80% 할인해 5만 원/50만 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본점, 잠실점 등 32개 백화점 식품매장에서는 30일 하루 동안 '올리타리아 오일세트' 등 식자재 세트를 1만 원에 판매하는 '럭키백(Lucky Bag)'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 6일까지 백화점 전점에서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다음달 9일까지는 백화점 전점 와인 매장에서 총 100만 병 규모의 와인박람회를 연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6일까지 소고기, 돼지고기, 갈치 등을 50% 할인 판매하고 신선·가공·생활용품 5000원·500원 균일가 판매도 진행한다.
롯데슈퍼는 다음달 12일까지 찜갈비, 수입맥주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고, 50대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창립 축하 상품전을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제과 베스트상품 15종을 '2+1'로 묶어 판매하며,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는 높이 555m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축하하는 의미로 5만원 이상 구매하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5500원을 할인해준다.
하이마트는 다음달 24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등 17개 가전 대표상품을 할인하는 '슈퍼스타 상품전'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이사·혼수가전 10개 품목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 상품권과 포인트를 증정하고 2개 품목 이상을 함께 구매할 경우 이사비용의 최대 30%를 지원한다.
롯데닷컴은 다음달 23일까지 베스트 파트너사 50곳의 대표 상품을 1+1 또는 균일가로 판매하고 다음달 3~7일에는 매일 지정된 상품 구매시 구매금액의 50%를 L머니로 증정한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국내 최초 내한공연인 뮤지컬 '드림걸즈' 초대권(2매)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본점 정문 앞과 잠실 월드몰에서는 VR기기를 통해 월드타워 전망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또 다음달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도안이 새겨진 롯데상품권 5만 원권을 5만5500장 한정판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아쿠아리움 할인권 등을 담은 쿠폰북을 함께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2일 롯데월드타워 현장 생중계 롯데렌터카 특집을 편성하고 상담고객 추첨을 통해 벤츠 E클래스 등 경품을 증정한다 .
롯데 유통BU장 이원준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그야말로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로 준비했다"며 "롯데그룹이 지난 5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