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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해병특수전司 등 4군체제 증설…전술핵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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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적 국방, 국방예산 증가 불가피…안보 이슈로 보수표심 자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55449#csidx324f6c4ff4556fab0eb079bd11e64b9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6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해병특수전사령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공세형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술 핵무기를 미국과 협의해 재배치 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 달성 시에는 한반도에 배치된 전술 핵무기는 바로 철수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전술 핵무기 재배치라는) 한반도 핵 균등 정책이 실시되면 북한이 핵을 갖고 우리를 위협하는 일은 없어진다"며 "사드 배치는 하되, 실효성 문제가 있기에 전술 핵무기도 재배치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 균등 정책을 통한 한반도 강 대 강 구도 구축을 약속한 홍 지사는 북한 핵심 지휘부를 겨냥하는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 현재 육·해·공 3군 체제를 4군 체제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해병특수전사령부는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서 구성할 것"이라며 "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하고 1차장 3성 장군은 해병대 담당, 2차장 3성 장군은 특수전 사령부를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간병과 간부 중심으로 일당백의 최정예 부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북한은 20만 명의 최정예 게릴라 부대를 갖고 있다. 유사시 이들은 남쪽에 침투해 요인 암살, 후방 기지 파괴, 진영 교란 임무를 담당한다"며 "(유사시) 북한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고 후방을 교란하는 부대로는 특전사를 동원하고, 해병대는 북한 상륙부대로 키울 것"이라고 사령부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신설 사령부에) 인공지능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군에 못지 않은 그런 최첨단 부대로 육성할 것"이라며 "국방예산은 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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