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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시즌 첫 승 시동…기아클래식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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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브라이트퓨처 제공)

 

파운더스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전인지(23)가 다시 우승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 위치한 아비아라 골프 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통산 3승째이자 시즌 첫 승의 기회다.

전인지는 올해 꾸준히 성적을 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지난 대회였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HSBC 위민스 챔피언스까지 총 12개 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오버파를 치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버디 행진이었다. 초반 9개홀에서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 컨디션이 살아났다. 12, 13번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잡더니 15~18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인지는 "코스가 정말 좋아서 맘에 든다. 정말 예쁘고, 도전적인 코스다. 다시 오게 돼 행복하다"면서 "그린은 약간 울퉁불퉁했다. 더 침착하게 라운드를 했고, 잘 마친 것 같다"고 웃었다.

크리스티 커, 모 마틴(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 김효주(21),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공동 4위 그룹과는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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