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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중국전, 경기장 25%가 현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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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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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은 한국 흰색, 중국이 붉은색 착용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은 총 4만석 규모의 관람석 가운데 80% 수준인 3만1천석의 입장권만 판매한다. 창사(중국)=오해원기자

 

긴장된 양국 정세는 결국 경기장의 1/4을 공안으로 채우게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앞두고 대표자 회의 결과 4만석 규모의 허룽 스타디움의 약 80% 수준인 3만1000석만 채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은 1만 5천석의 입석까지 포함해 총 5만5천석 규모지만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도입으로 양국 정세가 긴장된 탓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관중 수를 줄였다.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3만1천명의 관중의 함성과 싸우게 됐다. 이 가운데 한국 원정 응원단을 위해 배정된 좌석은 250석 규모다.

관중이 줄어든 대신 현지 공안이 1만명이나 경기장에 배치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지 공안이 한국 원정 응원단의 안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중국 현지의 상황을 소개했다.

중국 공안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경기장 근처에 여장을 푼 한국 취재진의 숙소까지 이동하라는 요구까지 할 정도로 이번 경기를 매우 예민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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