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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소래포구' 현장 복구에 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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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인천시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소래포구 국가 어항 지정과 화재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행은 "소래포구 어시장의 화재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래포구 국가 어항 지정이 필요하다"는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의 요청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다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지난 2014년 말 '예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소래포구 일대가 아직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황 대행에게 이른 시일 내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민호 소래포구 상인회장은 "피해상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생계대책"이라며 복구가 끝난 뒤 상인들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 대행은 피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내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찾도록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 "인천시와 남동구청은 상인들이 안정을 되찾고 생업에 복귀할 때까지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이 같은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적했다.

황 대행은 "최근 재래시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로 재산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통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현 남동구청장, 박경민 인천경찰청장,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 신민호 소래포구 상인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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