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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세번째 출마선언 "임기단축하고, 2018년 개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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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등 개혁 공동 정부 필요성 역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제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열겠다"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7, 18대 대선 도전에 이어 세번째로 대통령에 도전하는 손 전 대표는 개혁공동정부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3년 임기 단축 개헌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지지자들과 내외빈 수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연 손 전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헌법을 바꾸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다음 총선과 더불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편 가르기와 패권주의로 권력 장악을 위해 나섰으면서 마치 확실하게 개혁을 할 것처럼 포장하는 가짜 개혁으로는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막연한 대세론과 특정 정치인의 후광만으로 대통령이 되는 허구정치에 다시는 속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탄식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힘으로 모아지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상황에 있음을 상기하며 "특권과 패권에 맞서 싸우고 대한민국에 활력을 불어넣을 변화를 이끌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말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벌공화국, 검찰공화국, 부동산공화국, 자살공화국, 학벌공화국, 기득권공화국, 제왕적 대통령공화국이라는 오명과 적폐로 가득한 6공화국체제를 끝장내고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헌법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해 개헌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손 전 대표는 "차기 정부는 개혁공동정부이자 개헌공동정부가 되어야 한다. 제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임했다.

경기도지사시절 일자리 74만개를 만들었던 성과를 상기한 그는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무한도전특구'를 전국에 10개 이상 만들어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년 창업으로 년 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유망한 창업자에게 창업월급 3년치를 보장하여 공시생을 창업자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익숙했던 보수와 진보라는 대결의 길을 버리고, 안정적 개혁을 이루어낼 개혁대연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 대선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다. 낡은 체제와 새로운 체제의 대결"이라고 개혁공동정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 전 대표는 출마선언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 대선 후에 연대.연합을 하겠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어떻게 이길것인가를 생각할 때 연립정부를 구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고 나서야 한다"고 말해 연대론에 힘을 실었다.

자강론을 내세우며 연대 연합에 선을 긋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 연합론이 호남에서 수용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는 다왔고 대통령 탄핵은 끝났다. 문재인과 개혁세력 연대에서 누가 후보가 될 것인지 두 사람의 싸움이라고 본다"며 "바른정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하고 개혁을 선언하는 한, 호남에서도 바른정당과 연대하는 것에 대해 커다란 거부감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패권 세력의 연장이고 제2의 박근혜가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 반문재인이 아니라 제2의 박근혜 문재인, 패권세력 문재인과 싸워 개혁세력이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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