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의원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 등이 1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불안한 후보"라고 말했다. (사진=정세영 기자)
안희정 캠프 의원 멘토단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불안한 박빙의 후보"라며 "안희정 지사가 다음주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역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안희정 지사 의원 멘토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한 뒤 더불어민주당의 경쟁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인데, 안 전 대표와 1대1 구도에서 안지사만 5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40%대인 문재인 전 대표는 불안한 후보로, 문 전 대표를 후보로 선택하면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무색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의의 발언이후 폭락했던 안 지사의 지지율이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다음 주 정도에 급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가 25%의 지지율을 찍으면 1위 주자가 하락하면서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이루는 골든크로스가 곧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다음 주로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해 "1위 후보의 경우 같이 일했던 사람이 다 떠난다. 떠나게 됐던 분열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탄생시켰다.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데, 검증된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은 안지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충청의 대표를 대한민국 대표로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며 “충청도에서 힘을 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