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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적폐청산 후보 35%" vs "민생 후보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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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37.1%로 굳건 안희정 16.8%
- 黃 지지율 32.4% 홍준표에게 이동
- 민주당 지지율 과반 돌파 51.1%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한주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항상 기다리지만 오늘은 조금 더 기다렸어요. 왜냐하면 황교안 권한대행 나오느냐, 마느냐. 참 끝까지 예측이 엇갈렸던 황교안 총리가 어제 불출마를 선언하고 그 직후에 여론조사를 돌리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원래 매일 일간조사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데 어제 오후 2시에 갑작스럽게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기 때문에 1시부터 2시까지 이루어진 조사는 다 폐기하고 다시 2시부터 새로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이게 뭐 하루 조사한 거니까 전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실마리를 찾아볼 수는 있을 것 같아서 이 조사가 오늘 발표하는 이 조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황교안 총리의 표 10에서 15%가량. 그 표는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뚜껑 열어보죠.



◆ 이택수> 10%가량의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어디로 갔는지 살펴봤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중도보수성향의 후보들에게 고르게 분산이 됐고.

◇ 김현정> 분산이 됐습니까?

◆ 이택수> 또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도 지지층의 위기의식 때문인지 지지층이 결집해서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지지율이 비슷한 분들도 계셨지만 대체로 올랐거나 또 많이 올랐거나. 그런데 가장 많이 오른 분을 잠시 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일단 순위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순서 1위부터 보죠.

◆ 이택수>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포인트 오른 37.1%를 기록해서 계속 독주를 하고 있고요.

◇ 김현정> 문재인 35.1이었는데 37.1로 2%포인트.

◆ 이택수> 안희정 지사가 16.8%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7%포인트 오른 2위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14.1에서 16.8이 됐네요.

◆ 이택수> 그다음에 안철수 전 대표가 12%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상승을 했고요.

◇ 김현정> 10.2에서 12가 된 안철수.

◆ 이택수> 이재명 성남시장은 10.3%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차이가 없었습니다.

◇ 김현정> 똑같습니다.

◆ 이택수> 동률을 기록했고요. 홍준표 지사가 많이 올랐습니다. 7.1%로 지난주 대비 3.5%포인트 올라서 두 배가량 올랐습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김현정> 잠깐만요. 홍준표 지사가 지난주에 3.6이었는데 7.1이 됐어요?

◆ 이택수> 네. 7%대를 기록한 때는 홍준표 지사 입장에서는 2년 만입니다. 이렇게 5%를 넘어서 7%까지 기록했던 것은 정확히 2년 2개월 만인데요.

◇ 김현정> 유승민 후보까지 보고 우리가 다시 총정리를 해 보죠.

◆ 이택수> 6위가 유승민 전 원내대표 4.8%인데요. 1.7%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3.1에서 4.8이 된 유승민 의원까지. 그러면 아까 골고루 황 총리의 표가 갔다라는 말씀을이 일단 맞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도드라지게 간 건 그래도 홍준표 지사 같은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하면 가장 많이 오른 분이 홍준표 지사로 3.6%포인트 올랐고 두 번째가 안희정 지사입니다. 2.7%포인트 올랐고 세 번째가 그다음 순위였는데요. 심상정 대표. 2.1%포인트 올라서 4.1%를 기록했고요. 네 번째가 문재인 전 대표 2%포인트 올랐고 다섯 번째가 유승민 의원입니다. 1.7%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럼 황교안 총리의 표가 어디로 이동했는가를 퍼센티지로 나눠놓은 걸 보니까 훨씬 이해가 쉽던데, 홍준표 지사한테 32.4%가 갔고 안희정 지사한테 14.9%, 안철수 의원한테 11.6%, 남경필 지사 8%, 손학규 5.3, 유승민 3.7, 이렇게 간 거 맞죠?

◆ 이택수> 네. 오후 2시에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하기 이전까지 누구를 지지했는지 물어봐서 황교안 권한대행을 지지했다는 분들에게만 물어본 결과, 홍준표 지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32.4%로 가장 높았고요. 그다음에 안희정 14.9, 안철수 11.6, 남경필 8, 손학규 5.3, 유승민 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되면 자유한국당은 사실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던 후보를 잃었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패닉상태일 수밖에 없는데 홍준표 지사가 쭉쭉 올라가기를 바랄 수밖에 없겠어요, 자유한국당에서는.

◆ 이택수> 그렇습니다. 현재까지는 홍준표 지사가 비박 후보기 때문에 수혜를 크게 누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나중에 후보로 확정이 될 경우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가져갔던 10%가량은 넘어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정당지지도는 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51.1%를 기록했고요.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계속 상승세이기는 했습니다마는 50% 넘어선 건 처음 본 것 같은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과거의 기록이 49.3%가 최고 기록이었는데요. 50%를 넘어섰는데 3차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가 있었고 또 어제 황교한 권한대행 불출마에 대한 반사이익 때문에 지지율이 오른 것 같습니다. 그다음이 국민의당 지지율인데요. 12.3%로 대략 2%포인트가량 지난주 대비 상승을 했는데요. 국민의당이 2등으로 올라선 것도 꽤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이택수> 그다음이 자유한국당인데 11.7%. 사실 이번 주에는 오를 수가 없었죠. 황교안 권한대행 불출마 여파, 또 박근혜 대통령 파면, 또 특례규정 대선 룰 갈등 때문에 하락할 수밖에 없었는데 낙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서 1%포인트 가량 떨어졌는데요. 아무튼 3위로 떨어졌고 그다음이 정의당 5.8%, 바른정당 4.7%.

◇ 김현정> 또 떨어졌어요?

◆ 이택수>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빠졌습니다. 바른정당이 지금 계속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보수 정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한 책임론도 공동으로 받고 있는 듯 보이고요. 또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가 지금 상승하지 못하면서 당 지지율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죠.

◇ 김현정> 바른정당 같은 경우는 보수 쪽 토끼들도 안 모이고 진보 쪽 토끼들이 그렇다고 옮겨오지도 않고 참 애매한 스텐스인 거예요.

◆ 이택수> 탄핵 때문에 양극화된 여론 때문에 중간에 있던 정당들이 사실 지지율이 오르기 어려운 구조였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지지율과 또 한국당 지지율이 그나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었는데, 이번 주에는 두 보수 정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저희가 어제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1,749명에 접촉해서 최종 1,015명을 최종 응답 받아서 8.6% 응답률 기록했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었습니다. 무선 90%, 유선 10% 비율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51.1%. 국민의당 12.3, 자유한국당 11.7, 정의당 5.3, 바른정당 4.7. 50% 넘은 더불어민주당 오늘 아주 잔칫집이겠는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어제 개헌 때문에 다른 정당들이 모여서 합의도 봤습니다만, 오히려 거기서 왕따된 정당의 지지율이 오른 상황이 됐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번에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굉장히 중요한 조사를 하나 했습니다. 대선 날짜가 5월 9일로 확정이 됐죠.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이 기준에 대한 조사를 한번 해 봤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이 5월 초로 다가왔는데 '이번 대선에서 이것만 해결하면 한 표를 주겠다'하는 것을 다음 중에서 하나만 선택해 주십시오. 이렇게 물었습니다.

◇ 김현정> 이것만 해결하면 한 표를 주겠다. 여러분, 뭘 해결하면 그 사람한테 한 표를 주시겠습니까? 일단 보기부터 좀 불러주세요. 생각 좀 하게, 머릿속으로. 1번 국민통합. 2번.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이택수> 민생과 경제회복.

◇ 김현정> 민생 경제.

◆ 이택수> 3번이 안보와 외교.

◇ 김현정> 안보, 외교.

◆ 이택수> 적폐 청산과 개혁.

◇ 김현정> 개혁.

◆ 이택수> 5번이 기타였는데요.

◇ 김현정> 제일 많이 나온 건요?

◆ 이택수> 응답이 '민생과 경제회복'과 또 '적폐 청산과 개혁'이 동률로 35.2%로 아주 동일하게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먹고 사는 문제하고 그다음에 개혁의 문제. 적폐 청산하는 문제가 똑같이 중요하다고 나온 겁니까?

◆ 이택수> 35.2% 대 35.2%.

◇ 김현정> 35.2. 그러면 안보와 외교하고 국민 통합은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안보와 외교가 세 번째였는데요. 11.7%, 국민 통합이 9.5%, 기타가 3.7%로 나타났는데요.

◇ 김현정> 그래요. 사실은 경제쪽 먹고사는 문제하고 적폐 청산의 문제를 여러분이 어떻게 표를 주실까 저는 궁금했는데 정말 지혜로운 우리 국민들. 똑같이 주셨어요. 특이한 점은 뭡니까?

◆ 이택수> 연령대별, 또 지지 정당별 또 지역별 의견들이 나뉘었는데요. 먼저 연령별로는 50대 이상과 40대 이하가 엇갈렸습니다. 30대, 40대, 20대는 10명 중 네다섯 명가량이 적폐 청산,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을 했고. 50대와 60대에서는 민생 경제회복이 더 중요하다 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적폐 청산, 개혁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여성은 민생과 경제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이렇게 응답을 했습니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은 적폐 청산과 개혁이 중요하다고 한 면에 무당층, 국민의당 지지층은 민생 경제회복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또 안보외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 김현정> 흥미로운 조사입니다.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조사 일시와 조사 방법은 동일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6,296명 중에서 508명이 최종 응답 완료해서 8.1% 응답률을 기록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차기대선 우선 투표 기준에 대한 조사는 2017년 3월 15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83%) 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6,296명 중 508명이 최종 응답을 완료해 8.1%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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