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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영산강서 '담수 희귀균류' 60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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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영산강, 제주도 등 전국 24곳 하천·습지의 담수 환경에 사는 희귀균류 60종이 처음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담수균류자원 조사 발굴 사업에서 신종 6종, 미기록종 54종의 희귀균류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담수균류는 △레몬니에라 속 △테트라클라디움 속 △페니실리움 속 △코니오채타 속 △모티에렐라 플루비에 △미메크리디움 플루비에 등이다.

미기록종 가운데는 자낭균문이 41종, 담자균문 2종, 난균문 4종, 접합균문 7종 등이다.

담수 환경에 서식하는 이들 균류는 생태계의 유기물 분해자 역할을 한다. 특히 신종인 레몬니에라 속과 테트라클라디움 속을 비롯, 네오넥트리아 루그두넨시스 등 미기록종 4종은 담수 환경에 특이하게 서식하는 '수생균류'로 밝혀졌다.

세계적으로도 레몬니에라 속은 7종, 테트라클라디움 속은 8종만 보고돼있다. 주로 토양에서 서식하는 모티에렐라 속이 담수에서 발견된 것도 이례적이란 게 자원관측 설명이다.

자원관은 이번 연구를 공동 수행한 전남대 이향범 교수와 함께 해외 학술 전문지인 '균류다양성지'(Fungal Diversity)에 신종 모티에렐라 플루비에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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