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지사는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적 가치를 재확인 해줬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정치권이 국정공백과 사회혼란, 민생의 위기를 협치로 풀어가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개헌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위기일수록 발휘돼온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장 발표문.헌법재판소의 오늘 결정은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역사적 판결로 기록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적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고 재확인 해줬기 때문입니다. 국민 모두가 법 앞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해줬습니다.
오늘의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갈라졌던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치권 역시 국정공백과 사회혼란, 민생의 위기를 협치를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개헌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내외의 현실은 엄중합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만이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 발휘돼온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으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제주도지사로서 도민통합과제주의 민생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