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문 총재 헬기사고 조사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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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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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 이유로 군경 조사단 출입 한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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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문선명 총재 등이 탄 전용헬기가 19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야산에 불시착한 가운데 통일교측은 당시 사고 현장과 병원 등에 취재진은 물론 경찰과 군인의 접근까지 원천 봉쇄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찰과 해당 지역 군 부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고 헬기가 불시착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부근 야산은 통일교 소유 부지다.

사고가 나자 원인 파악과 부상자 구출 등을 위해 경찰과 군 부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통일교측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출입을 통제했다.

이와 함께 문 총재 등이 입원한 통일교 소유 청심국제병원에도 경찰과 군 부대 접근이 불가능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난 현재 경찰은 일단 출입이 허용됐지만 군 관계자는 아직 병원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 출입을 막고 있는 5-6명의 통일교 관계자들은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 우리로선 따를 수밖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해 주위의 빈축을 샀다.

이에 앞서 문 총재와 일가족 등 16명이 탑승한 병원 전용헬기가 이날 서울 잠실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의 청심국제병원으로 가던 중 기계 이상으로 가평군 부근 야산에 불시착해 문 총재 부인 등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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