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외교부는 9일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귀국한 뒤 한·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대국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 공히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여러 가지 사안, 현안에 있어서 협의하고 협조하는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본적으로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문제는 일본 정부에서 판단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6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