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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사물함서 2억원 현금 뭉치 나와…범죄 수익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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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4개의 노란색 봉투에서 현금 2억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수원중부경찰서 제공)

 

대학교 개인사물함에서 2억 원 상당의 현금과 미화(달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5만 원짜리 지폐로 9000만 원, 미화 100달러짜리로 10만달러 등 2억 원 상당의 돈이 발견됐다.

돈은 사물함을 관리하는 학생회가 신학기를 맞아 일정기간 공지 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사물함에 대해 강제 개방해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돈은 4개의 노란색 봉투 안에 100장씩 여러 묶음으로 나누어 담겨져 있었다.

학교 관계자에게 제보를 받아 출동한 경찰은 발견한 봉투와 돈에 대해 감식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다.

현재 사물함을 사용한 학생에 대한 기록은 4년 전이 마지막으로, 최근에 사용한 학생이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돈을 모두 회수해 보관하고, 주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누가 돈을 넣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누가 무슨 이유로 돈을 넣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범죄 수익금일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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