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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싫어요' 버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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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메신저에 '싫어요' 버튼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IT 매체 테크 크런치는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최근 일부 메신저 사용자들을 상대로 이모티콘 형태의 '싫어요(dislike)' 감정 버튼을 추가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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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이번 실험은 메신저 사용자가 대화하는 상대방의 채팅 글에 대해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이다.

한 메신저 사용자의 제보로 알려진 '싫어요' 버튼은 메신저 채팅창에 보낸 메시지 위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이모티콘 버튼이 활성화 되고 하트 눈, 웃음, 놀람, 눈물, 화남, 엄지척 등의 감정 표현 이모티콘에 엄지 손가락이 아래로 향한 '싫어요'가 포함되어 있다.

엄밀히 이야기하면 '싫어요' 버튼이 페이스북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실험은 메신저에 한정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항상 메신저를 더욱 재미 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메시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사람들이 공유 할 수있게하는 작은 테스트"라고 밝혔다.

아직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험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정식 서비스로 확대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현재 실험하는 것은 '좋아요'를 비롯한 7개의 감정표현 이모티콘으로 중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싫어요' 버튼 외에는 페이스북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지난 해 2월 타임라인에 '좋아요' 외에 다섯개 감정 표현을 추가하면서 '싫어요' 버튼 추가 여부가 이슈였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싫어요' 버튼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이지만 페이스북은 게시물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아직 이를 적용하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싫어요' 이모티콘에 대해서도 '아니오(No)'라는 의미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사용자들은 '좋아요' 버튼의 반대인 '싫어요'로 해석했지만 페이스북은 온라인 상의 신속한 의미전달과 의사결정을 위한 기능으로 봤다.

한편, 페이스북은 1년 전부터 메신저를 활용한 이모티콘 감정 표현 기능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해 왔다. 지금까지 3천 억개의 이모티콘이 사용됐고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랑(하트 눈)'을 가장 자주 사용했다. 지역별로는 멕시코, 칠레, 수리남 사용자들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았다. 페이스북도 대표적인 '좋아요(Likes)'보다 감정표현 이모티콘 확산에 더 공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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