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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롯데면세점 해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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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 화면 캡처)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2일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이날 낮부터 해킹 공격으로 마비된 데 대해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임을 확인했다며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반발한 중국 측의 보복일 것이라는 분석과 관련해 경찰은 "민감한 내용이 될 수 있어 사실 관계가 드러난 다음에 밝히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공격 수법과 로그기록 등을 분석해 공격의 근원이 어디인지 역추적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쯤 롯데면세점의 한국어,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영어 홈페이지, 모바일(모바일 인터넷·앱 모두)까지 모두 다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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