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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前롯데맨 린드블럼에 삼진…3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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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타수 무안타로 침묵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2일(한국 시각)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노컷뉴스DB)

 

KBO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박병호(미네소타)와 조시 린드블럼(피츠버그)이 미국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린드블럼이 웃었다.

박병호는 2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익숙한 투수와 승부를 펼쳤다. 지난해까지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조시 린드블럼이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린드블럼은 2015년부터 두 시즌 동안 롯데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활약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박병호는 2015년 린드블럼을 상대로 타율 0.386(13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4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의 첫 대결에서는 린드블럼이 더 좋았다.

박병호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린드블럼과 대결은 여기까지였다. 린드블럼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제러드 휴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는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8회말 타석에서 닉 구드럼과 교체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던 박병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0.571(7타수 3안타)에서 0.400(10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일(한국 시각)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역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이날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4회말 수비 때 자레드 호잉과 교체됐다.

지난달 28일 시범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생산에 실패하며 타율 0.167(6타수 1안타)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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