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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그리고 일본 원정이라 더 빛난 제주의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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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 오사카와 ACL 2차전서 4-1 짜릿한 승리

장쑤 쑤닝(중국)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제주는 감바 오사카(일본) 원정 2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확인했다.(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감바 오사카(일본)를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 특별한 날에 거둔 더 특별한 승리다.

제주는 1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장쑤 쑤닝(중국)과 1차전 홈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아쉬운 0-1로 패했던 제주는 상대 주장인 엔도 야스히토의 자책골과 이창민의 2골, 마르셀로의 1골을 더해 적지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제주는 장쑤전의 아쉬웠던 패배를 만회하는 동시에 16강 진출 경쟁을 해야 하는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의 우위를 챙겼다. 이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는 경기가 삼일절에 열렸다는 점, 그것도 일본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더욱이 전날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우라와 레즈(일본) 원정에서 2-5의 대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이를 갚은 기분 좋은 결과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선수들에게는 ‘잘했다, 최고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면서 “그라운드에서 흘린 땀과 열정, 꼭 이긴다는 동기부여가 모여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고 기뻐했다.

적지에서 예상외의 대승을 거뒀지만 조성환 감독은 겸손했다. 그는 “감바는 분명 좋은 경기력을 가진 팀”이라며 “리그와 함께 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이 점이 우리에게 조금이나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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