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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김정남 암살, 北 잔혹성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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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방문 차 유엔인권최고대표 면담한 자리에서 김정남 암살 언급하며 국제사회 공조 강조

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우리시간 1일) 유엔 인권 최고대표와 면담을 갖고 북한 인권문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 28일 군축회의 기조연설에 나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김정은 정권 제소를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데 이어 이날 유엔인권 최고대표를 면담한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서 자이드 유엔 인권 최고대표와 만나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김정남 암살은) 북한 정권의 잔학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 인권 규범의 위반일 뿐 아니라 법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지적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북한 지도층에 의한 인권침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인권 침해자에 대한 책임규명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지난 2015년 개소한 서울 북한인권사무소 등 유엔 인권매커니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보고서 이후 유엔 인권이사회나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책임 문제가 과거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를 포함한 인권메커니즘들도 이 문제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자이드 인권최고대표가 심각한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와, 책임규명을 위한 유엔 인권메커니즘 등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우리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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